공부/집구석 경제

백열네 번째. 디스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JeongYeon 2023. 5. 9. 08:55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은 둔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15년에는 5.0%이었으나 2016년에는 3.5%, 2017년에는 2.0% 등으로 낮아지는 경우 매년 물가상승률이 0보다 크기 때문에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률은 5.0% → 3.5% → 2.0%로 낮아지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현상은 디스인플레이션이라 한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그치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가격 하락이나 생산성 증대 등 공급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경제에 이로울 수 있다.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물가상승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는 경우에는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룸으로써 수요의 위축을 초래디플레이션 압력을 보다 크게 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경제주체들의 물가상승률 예상치가 더 낮아지지 않도록 사전에 통화 · 재정정책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플레이션(deflation)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산물의 과잉 공급, 자산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하다.

궁극적으로는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 및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폐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반대 방향으로 소득 및 부의 비자발적 재분배가 발생한다.

이외에도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총수요 감소,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 및 생산 감소, 소비지출 연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부채디플레이션에 따른 총수요 감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 제약, 디플레이션 악순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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