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금리가 제로 하한 수준에 근접하게 되면 양적 완화 정책을 도입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동력 자체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중앙은행처럼 국채 등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총재는 30일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우리나라 통화 정책 수단의 운용 과제 및 시사점'을 주제로 개최한 공동 심포지엄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는 저출산·고령화 심화, 잠재성장률의 추세적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8일까지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1677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이 4조4000억원, 제2금융권에선 6000억원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