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 경제

서른다섯 번째. 구매력평가환율과 구속성예금

JeongYeon 2023. 2. 19. 08:21
구매력평가환율(PPP; Purchasing Power Parity)

해당 통화의 실질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환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련 당사국 간 물가수준(또는 물가 상승률) 차이 즉, 당사국 화폐 간 실질 구매력(가치)의 차이에 의해 균형 환율이 결정된다는 구매력 평가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를 들어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의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5,000원이고 미국에서 5달러라면 원/달러 환율은 1,000원이어야 한다.

대표적 구매력평가환율로는 각국의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을 비교해 환율을 결정하는 '빅맥지수'를 들 수 있다.

PPP 환율은 국가 간 화폐의 교환 비율이라기보다는 자국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게 된다. 

국가 간 물가수준 차이를 고려해 GDP 등의 통계를 국가 간에 비교하는 데 흔히 사용된다.

OECD에서는 3년마다 회원국을 대상으로 GDP와 그 구성 요소들의 가격과 생산물량을 기초로 국가별 구매력평가환율을 작성하고 있으며 UN과 세계은행에서도 별도로 작성하고 있다.

 

한 나라의 화폐는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한 구매력을 지닌다는 가정 아래, 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비교해 결정하는 환율

 

 

구속성예금

금융기관이 차주에 대한 여신과 연계해 대출금액의 일부를 차주의 의사에 반하여 예 · 적금 등으로 수취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차주의 예 · 적금 인출 및 해약을 제한하는 행위를 말한다.

 

구속성 예금 종류

① 여신실행일 전후 10영업일 이내에 입금된 예 · 적금 및 금전신탁 · 차주에게 매출된 유가증권(양건예금)

② 예금증서 미교부 등의 방법에 의해 사실상 해약 또는 인출이 제한된 예 · 적금 및 금전신탁 · 유가증권(견질담보형태의 예금) 등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의 구속성예금 수취행위를 대표적인 불공정 금융 관행으로 간주하여 이의 수취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 차주 : 돈이나 물건을 빌려 쓴 사람.

* 여신 :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

* 신탁 : 신뢰할 수 있는 자에게 재산을 이전시키는 것.

* 양건예금 : 은행이 거래선에 대출하는 경우, 대출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예금으로 주로 정기예금 등의 구속성이 있는 것.

* 견질담보 : 은행 규정상 정규 담보로 인정되지 않는 것들을 담보로 잡는 경우.

 

☞ 은행이 대출해줄 때 일정금액을 강제로 예금하도록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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