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 경제

스물여섯 번째. 고정금리와 고정금리부채권(SB)

JeongYeon 2023. 2. 10. 08:42
고정금리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변동금리일정 주기별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약정금리가 변동하는 금리를 의미한다.

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4%의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 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4%이다.

반면 1년, 변동 주기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0.5%(또는 50bp)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 금리가 변하게 된다. 를 들어 CD금리가 최초 약정 시 3.0%, 약정 3개월 후 3.2%, 6개월 후 3.5%, 9개월 후 4.0%라면 약정금리는 최초 약정 시 3.5%, 약정 3개월 후 3.7%, 6개월 후 4.0%, 9개월 후 4.5%가 된다.

자금 차입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고정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글로벌 금융긴축으로의 전환이 우리나라에도 시장금리 상승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차입자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고정금리대출을 장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일 만기에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데 이는 자금 대여자(은행)에게 약정 기간 중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금리 :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

* CD금리 : CD(양도성예금증서)가 발행되어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로, 시장조달금리의 단기 기준금리로 이용된다.

 

☞ 시중 금리가 아무리 큰 폭으로 변하더라도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

 

 

고정금리부 채권(SB; Straight Bond)

정해진 기일고정된 이자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원금을 지급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채권으로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의 주식 전환권과 같이 특별한 조건이 없는 채권을 말한다.

회사채, 국채 등 대부분의 채권고정금리부로 발행된다. 이에 대비되는 채권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Floating Rate Note)이 있다. 이는 정해진 기일에 특정 금리(: 국내에서는 3개월 CD금리, 해외에서는 LIBOR 금리)에 연동된 금리를 지급하고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채권이다.

고정금리부 채권에 대한 투자는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될 때 유리하며, 금리 상승이 예상될 때변동금리부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심할 때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 물가연동채권인데 이는 원금이 물가상승률(주로 CPI 사용)에 연동하여 증가한다는 면에서 변동금리부채권과 구별된다.

 

* CPI(Consumer Price Index) :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매월 발표하는 지수로써, 미국 전체 및 세부 지역 별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 한 것입니다.

* LIBOR 금리 : 런던의 금융시장에 있는 은행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일류 은행들이 자기들끼리의 단기적인 자금거래에 적용하는 대표적 단기금리. 리보 금리는 세계 각국의 국제 간 금융거래에서 기준금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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