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 경제

여든여덟 번째. 난외거래와 납부자자동이체

JeongYeon 2023. 4. 13. 08:27
난외(off balance sheet) 거래

은행의 권리 · 의무가 확정되지 않아 재무상태표상(on-balance sheet) 자산 · 부채로 기록되지 않는 거래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난외거래로는 신용 대체거래(예 : 채무보증), 특정 거래 우발부채(예 : 계약이행보증, 입찰보증, 환급보증 등), 무역금융(예 : 신용장), 증권인수보증(NIF; Note Issuance Facility), 금리 및 외환 관련 파생상품 거래의 신용리스크 상당액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난외 거래는 보증료 등을 통해 은행의 수익성에 기여하고 효율적인 리스크 이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복잡한 거래구조 등으로 인해 방만하게 취급될 경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감독 당국은 최근 난외 거래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도 자기자본비율 규제 시 난외 자산을 위험가중자산에 포함해 적절한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납부자 자동이체(standing order)

납부자 자동이체는 은행 지로 업무의 한 형태다.

고객이 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에 대출 원리금, 정기적금 등을 정기적으로 납부할 때 거래 은행의 본인 계좌에서 다른 은행으로 자동 이체시켜주는 업무로서 1994년 4월부터 실시되었다.

납부자 자동이체는 주로 대출 원리금, 적금 납입금, 신탁적립금, 기타 정기납부금(각종 회비, 기부금, 임차료) 등 정기적인 은행납입금 납부 시 이용되고 있다.

 

* 은행 지로 제도 : 지로(Giro)란 원(circle)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하였다. 각 은행의 지점망이 하나의 원으로 묶여 돈을 주고 받아야 할 사람들의 자금결제를 도맡아 처리해주는 '은행계좌이체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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