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집구석 경제

다섯 번째. 가산금리와 가상 통화

JeongYeon 2023. 1. 20. 08:32
가산금리

기준금리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달리 덧붙이는 금리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spread)라고 한다.

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에 따라 조달금리에 추가하는 금리를 말한다. 한편 만기가 길어지면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기간 가산금리 또는 텀스프레드(term spread)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스프레드이다. 통상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는 커진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비교 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한다. 

보통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 발행되는 게 보통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에서 기채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다.

기준금리와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 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한다.

 

* 기준금리 -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한국은 기준금리는 금융통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

1.17 기준

* 대출 기준금리 - 변동금리대출의 대출금리 변동 시 기준이 되는 금리 등을 의미. 은행은 COFIX, 금융채·CD 금리 등 공표되는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대표적인 대출 기준금리

▶ COFIX :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들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서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 공시됨(세부내용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COFIX 개요 참조)

▶ CD 금리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의 유통수익률로서 3개월 CD 금리가 대표적인 단기 기준금리임

▶ 금융채 금리 :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서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별, 만기별로 발표

 

 

 

가상 통화(Virtual Currency)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블록체인을 기반 기술로 하여 발행 · 유통되는 '가치의 전자적 표시(digital representation of value)'로서 비트코인이 가장 대표적인 가상통화이다.

비트코인 등장 이전에는 특별한 법적 근거 없이 민간 기업이 발행하고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되는 사이버머니나 온 · 오프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포인트를 가상통화로 통칭하였다.

그러나 2009년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가상통화 개념이 변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운영기관 없이 P2P(peer-to-peer) 거래가 가능한 분산형 시스템을 통해 발행 · 유통된다는 점에서 발행기관이 중앙에서 발행 · 유통을 통제하는 기존의 사이버머니나 멤버십 포인트 등과 기반이 완전히 상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 많이 늘어나 가격도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 이외에 많은 신종코인(Alt-coin)도 출현하면서 이들 가상통화를 구분할 필요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최근 IMF 등 국제기구에서는 비트 코인류의 가상통화를 '암호통화(cryptocurrency)'로 부르면서 종래의 가상통화의 하위 개념으로 분류하는 추세다.

 

* 알트코인(Alt-coin) -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이르는 

 

☞ 지폐 또는 동전의 실물 없이 온라인에서만 거래되는 디지털 통화의 한 종류로, 법정화폐 금액으로 표시되지 않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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