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환투기 2

서른세 번째. 관리변동환율제도와 관리통화제도

관리변동환율제도(managed floating exchange rate system) 환율이 장기적으로 외환시장의 수급 상황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지만 단기적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에서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시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 수준을 관리하는 환율제도이다. 고정환율제도와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장점을 살린 중간 형태라 할 수 있다. 환율을 완전히 시장 자율에 맡기게 되면 환투기 차익 등을 노린 단기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으로 인해 환율과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바,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1970년대 브레튼우즈체제가 무너진 이후의 국제통화제도는 환율변동 허용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 있다. 대체로 주요 선진국들은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개도국들..

집구석 경제 2023.02.17

스물아홉 번째. 고정환율제도와 자유변동환율제도

환율제도는 고정환율제도와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양극단으로 하여 이를 절충하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어떤 환율제도라도 ① 통화정책의 자율성 ② 자유로운 자본 이동 ③ 환율 안정 세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이를 삼불원칙(impossible trinity, trilemma)이라고 한다. 고정환율제도(fixed exchange rate system) 외환의 시세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환율제도다. 하지만 특정 수준의 환율을 지속해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중앙은행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데 있어 국제수지 균형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제약이 따르고 불가피하게 자본이동을 제한해야 한다. 장점 - 국내 인플레이션과 신용 확대에 쉽게 대처할 ..

집구석 경제 2023.02.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