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집구석 경제

쉰여덟 번째. 그린본드와 그림자 금융

JeongYeon 2023. 3. 14. 08:50
그린본드

발행대금을 기후 및 환경 관련 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특징은 발행대금의 사용처에 있다.

발행자가 그린본드 원칙(GBP; Green Bond Principle)에 따라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 재량으로 이름을 지을 수 있다.

그린본드는 채권의 구조에 따라 분류된다.

① 그린사업 채권

② 그린사업 수익채권

③ 그린 프로젝트 채권

④ 그린 유동화채권

 

그린본드는 2007년 최초 발행(6억유로)된 이후 초기에는 주로 EIB, World Bank 등 국제기구가 글로벌 환경보호, 균형성장 등과 관련해 발행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정부기관, 기업 및 금융기관 등으로 발행기관의 범위가 확대되어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그린본드 발행자는 자본비용, 기업홍보, 사업추진 용이성 측면에서 편익을 누릴 수 있다.

그린본드는 사회적 책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타 채권과 발행방식 구조가 동일하여 기존 채권 포트폴리오에 쉽게 융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는 그린본드 발행요건 명확화와 자금사용의 투명성 증대를 위해 2016년 6월 그린본드 원칙을 재정비했다.

그린본드를 통한 사업영역이 확대되면서 발행 프로세스가 명확해지고 정보 투명성이 증대됨에 따라 그린본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

집합투자기구(MMF · 채권형 · 혼합형 펀드 등), RP 거래, 유동화기구 등과 같이 은행 시스템 밖에서 신용중개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는 기관 또는 활동을 이르는 용어다.

은행의 전통적인 자금중개기능을 보완한다.

금융업의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신용 배분에 기여하는 순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느슨한 규제하에 과도한 리스크 및 레버리지 축적, 은행시스템과의 직 · 간접적 연계성 등을 통해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 · 확산시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국제금융감독기준 제정기구를 중심으로 그림자금융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규제개혁 논의가 진행되어왔다.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 회사(투자은행, 사모펀드, 헤지펀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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