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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가격, 금리
- 금리란?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주고받는 '이자의 비율'이다. 돈의 '가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하고, 이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시중은행들이 우리에게 적용하는 대출 금리나 예금 금리 등이 결정된다.
- 금리는 왜 중요할까? 금리는 우리 생활은 물론 기업 활동, 더 나아가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소비와 투자: 금리가 높으면 돈 빌리기가 부담스러워져 사람들이 소비나 투자를 줄이려는 경향이 생긴다. 반대로 금리가 낮으면 돈 빌리기가 쉬워져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 ↑
- 기업 활동: 기업도 사업 확장을 위해 돈을 빌리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투자를 망설이게 된다.
금리 상승: 기업들은 이자 비용 부담이 늘고, 사람들은 소비를 줄일 수 있어 기업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 또한, 은행 예금이나 채권처럼 이자를 주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돈이 이동하면서 주식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음.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多
금리 하락: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줄고, 사람들의 소비가 늘어날 기대감이 커져 기업 실적에 긍정적일 수 있음. 낮은 금리 때문에 딱히 돈을 굴릴 곳이 없어 주식 시장으로 돈이 흘러들어 올 가능성 ↑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多
▶ 다른 나라 돈과의 교환 비율, 환율
- 환율이란? 우리나라 돈(원화)과 다른 나라 돈(예: 미국 달러)을 바꿀 때 적용되는 '교환 비율'이다. 예를 들어, 1달러를 바꾸는데 1,300원이 필요하다면 달러/원 환율은 1,300원이다.
- 환율은 왜 중요할까? 우리나라는 수출과 수입이 많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 수출 기업: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오르면 (예: 1$ = 1300원 → 1400원), 우리나라 상품 가격이 외국에서 상대적으로 싸지는 효과가 생겨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
- 수입 기업/소비자: 환율이 오르면 외국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더 많은 우리나라 돈을 줘야 하니 수입하는 물건 가격이 비싸진다.
환율 상승 (= 원화 가치가 내리면): 수출로 돈을 버는 기업(예: 자동차, IT 제품 만드는 회사)에게 유리.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우리나라 돈으로 바꿀 때 더 많은 원화를 받게 되기 때문. 이런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해외에서 원자재를 사 오는 기업이나 외국 여행 관련 기업에는 부정적일 수 있음.
환율 하락 (= 원화 가치가 오르면): 물건을 수입하는 기업이나 해외 투자하려는 사람에게 유리. 원자재 수입 비용이 줄거나, 해외 자산 가치가 싸 보이는 효과. 항공, 유통 등 수입 의존도가 높거나 국내 장사에 집중하는 기업들의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고, 수출 기업에는 부정적일 수 있음.
▶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이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건이나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계속 오르는 현상이다. 어제 1,000원으로 살 수 있던 것을 오늘 1,100원을 줘야 살 수 있게 되는 식이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라고도 표현한다.
- 인플레이션은 왜 중요할까?
- 구매력 하락: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오르면 실제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들어 생활이 힘들어진다.
- 불확실성 증가: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측하기 어려워지면 기업이나 개인이 미래 계획을 세우기 어려워진다.
- 금리 인상 압력: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르면 나라에서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된다.
적당한 인플레이션: 경기가 활발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기업들이 오른 가격만큼 물건값을 올려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도 있음.
심각한 인플레이션: 기업들의 원자재, 인건비 등 비용이 크게 늘어나 이익이 줄어들 수 있음. 또한, 물가를 잡기 위한 가파른 금리 인상이 뒤따르면서 주식 시장 전체에 강한 하락 요인으로 작용. 이럴 땐 성장주보다는 현재 가치나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 주식이 상대적으로 나을 수 있음.
▶ 물가가 계속 내리는 현상, 디플레이션
- 디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건이나 서비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계속 내려가는 현상이다. 1,000원이던 물건이 900원으로 싸지는 식으로, 돈의 가치가 오르는 현상이다.
- 디플레이션은 왜 중요할까? 언뜻 좋게 들리지만, 경제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 소비 감소: 물가가 계속 내려갈 것 같으면, 사람들은 '나중에 사면 더 싸지겠지?'라며 꼭 필요한 물건 외에는 소비를 미루게 됩니다.
- 기업의 어려움: 물건이 안 팔리니 기업은 가격을 더 내리게 되고, 결국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다. 심하면 생산을 줄이고 직원을 해고하게 된다.
- 부채 부담 증가: 돈의 가치가 오르니, 빚을 갚아야 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실제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 디플레이션은 경기가 침체되고 수요가 부족하다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경제 활동이 위축되므로, 주식 시장에는 매우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주식이 함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인다.
▶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의 비율, 실업률
- 실업률이란? 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데도 현재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 실업률은 왜 중요할까?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 실업률이 낮으면 (= 일자리가 많으면): 경기가 좋고 기업 활동이 활발하다는 뜻이다. 일하는 사람이 많으니 소득이 늘고, 소비도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 실업률이 높으면 (= 일자리가 적으면): 경제가 어렵고 기업들이 생산이나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일하는 사람이 줄어 소득이 감소하고 소비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실업률 하락: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 사람들의 소득이 늘어 소비가 활발해지면 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
*실업률이 너무 낮아지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음.
실업률 상승: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신호입니다. 소비가 줄고 기업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多
▶ 나라 경제 전체의 성적표, 국내총생산 (GDP)
- GDP란? 한 나라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합한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전체 크기나 성장 속도를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다.
- GDP는 왜 중요할까? 나라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지, 아니면 후퇴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GDP가 꾸준히 성장하면 기업들도 돈을 더 잘 벌고 투자할 기회도 多
GDP 성장률이 높으면: 나라 경제가 활발하다는 뜻으로,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음.
GDP 성장률이 낮거나 마이너스면: 경제가 둔화되거나 후퇴하고 있다는 뜻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커져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 물가 수준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 소비자물가지수 (CPI)
- CPI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는 상품(쌀, 옷 등)과 서비스(교통비, 외식비 등)의 가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숫자로 보여주는 물가 지표다. 앞서 배운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 CPI는 왜 중요할까? 실제로 우리 지갑에서 나가는 돈과 관련된 물가 변화를 파악하는 데 가장 유용하다. CPI가 오르면 우리 생활 물가가 올랐다는 뜻이고, CPI가 내리면 생활 물가가 내렸다는 뜻이다.
CPI 상승은 인플레이션의 신호이므로, 인플레이션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음. CPI가 가파르게 오르면 금리 인상 압력이 커져 주식 시장에는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음.
CPI 상승률이 안정적이거나 낮으면 물가 걱정이 줄어들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음.
▶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 자신감, 소비심리지수 · 소비자신뢰지수 (CCI)
- CCI란?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설문 조사해서 숫자로 나타낸 지표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CCI는 왜 중요할까? 소비자들이 돈 쓰는 심리는 실제 소비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지수가 높으면 사람들이 앞으로 돈을 더 쓸 가능성이 커지고, 낮으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앞으로의 소비나 기업들의 매출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CCI가 높다는 것은 사람들이 미래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소비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므로,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날 기대감이 커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음. 특히 백화점, 음식료, 여행 등 소비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음.
▶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체감 지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
- PMI란? 각 회사에서 물건을 사 오는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생산, 신규 주문, 재고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해서 만드는 지표다. 기업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며, 특히 제조업의 활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 PMI는 왜 중요할까? 경기 상황을 비교적 빠르게 보여주는 선행 지표 성격이 있다. PMI 수치가 '50'보다 높으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확장)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5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위축)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PMI가 50 이상으로 상승하는 추세는 제조업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져 주식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음. 특히 산업재, 소재 등 제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의 주가에 영향을 많이 줌.
PMI가 50 아래로 내려가거나 하락하는 추세는 경기 둔화 또는 위축 신호로,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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