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 경제/시황

2025.05.04 일요일 뉴스 정리

JeongYeon 2025. 5. 4. 11:57

위믹스 '재상폐'에 긴급성명

국내 블록체인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가상화폐 위믹스(WEMIX) 운영진이 가처분 소송을 통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긴급 성명을 내고 “저희는 이 결정을 납득하고 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즉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충분한 논의나 의견 수렴 없이, 명확한 기준 없이 내려진 오늘의 결정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판단이었나 매우 의문”이라며 “DAXA라는 자율협의체가 상장폐지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SKT 출국자 보호 장치 마련

SK텔레콤(SKT)이 유심 해킹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1744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단기간에 물량 확보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심 교체 건수는 92만건으로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SKT는 연휴를 앞두고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하고 출국하는 고객을 위해 해외에서도 작동하는 비정상 단말 차단 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 발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완성차 생산시설을 가진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달 29일 수정된 포고문을 통해 2년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부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올해 4월 3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해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10%에 해당하는 부품에 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것이다.

관세로 인해 완성차의 최종 소비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산 부품에 대한 수요 위축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비중은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지난해 기준 6.4%로 금액으로는 135억 달러(약 19조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 등이다.

 

 

테무, 미국 현지 판매 시작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가 낮은 비용으로 중국산 제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사업 모델을 포기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액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그동안 테무는 중국 직접 배송 전략 덕분에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을 20~30% 낮은 수준에 판매했지만 사업 모델 전환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됐다. 또 미국에 들여온 재고가 언제 소진될지도 확실하지 않다. 

 

 

빅테크, 2분기 충격 불가피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월에 마감된 분기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플랫폼의 총 매출은 약 4500억달러(약 630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며 5개 회사 모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의 시기로 관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분기에는 주요 기술기업 사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중 특히 애플과 아마존이 관세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으로 평가된다. 두 회사 모두 전날 다소 실망스러운 2분기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로 인해 두 기업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해서 최근 실적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인 MS, 메타, 알파벳과 대조를 이뤘다. 

 

 

반응형

 

 

김문수 선대위 첫 인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을 오늘(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내정했습니다.

 

 

워런 버핏 은퇴 선언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벅셔에서 올해 말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후임으로 그레그 아벨 부회장을 새 CEO로 추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해선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크셔는 올해 1분기 96억달러(약 13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12억달러) 대비 14% 감소한 수치로 주요 투자 부문인 보험업의 실적 악화와 외화환산손실이 원인이었다.

버크셔의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3342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말 3477억달러(약 487조원)로 증가했다.

버크셔는 실적 보고서에서 국제 무역 정책과 관세의 변화가 회사의 영업이익과 투자자산의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이런 변화가 재무제표에 미칠 영향을 신뢰할 정도로 예측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4월 비트코인 日거래량 337억달러
1월 대비 36% 감소…테더는 30%↓
스테이블코인 법안 올해 통과 무게
비트코인 ETF 2주간 395억달러 유입

 

 

SEC Fee

미국 증권거래위 예산으로 쓰는 SEC Fee 인하 발표
5월 14일부터 0% 적용...예산상황 따라 다시 걷을수도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증권거래세라는 거래세를 부담하는데요.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에도 무조건 떼 가는 거래세가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과하는 준조세 수수료로 SEC Fee라고 부릅니다. 세금보다는 수수료에 가깝지만 세금처럼 강제성이 있죠.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SEC Fee도 주식을 팔 때 떼가는데요. 한국에서는 법에서 정한 세율대로 일괄적으로 떼가지만, 미국에서는 SEC가 거래량 등을 판단해서 시장감독에 필요한 만큼만 떼간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거래가 활발하면 세수가 많이 걷히고 시장이 시들하면 세수도 부족해지는 우리와 비교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셈입니다.

하지만 SECFee
는 앞으로 다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세율인하가 예산이 충분하기에 시행하는 일시적인 조치인 것처럼 반대로 세수입이 줄고, 예산이 부족해지면 곧 세율을 인상해서 더 걷게 될테니까요.

 

 

정치테마주

진양화학은 대표적인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꼽힌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과 오 시장이 같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진양화학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날이었던 지난 4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7일(+10.38%)과 8일(+29.87%)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14일(-29.99%) 하한가를 쳤고, 15일(-19.50%)에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테마주인 대상홀딩스 우선주(대상홀딩스우)도 하락률 2위(-25.52%), 윤석열 전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됐던 덕성우는 하락률 7위(-16.6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테마주인 써니전자(-14.18%)는 하락률 1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수익률 1위도 모두 정치테마주가 자리했다. 코스피에서는 일정실업(+125.81%)이, 코스닥에서는 상지건설(+811.76%)이 1위에 올랐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에 '한덕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상지건설은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임무영 전 상지건설 사외이사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는 이유에서 테마주가 됐다.

정치테마주는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단순히 유력 정치인의 학연·지연·혈연 등과 관련된 인물·기업 관련주 위주로 주가가 급등락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에서는 여러 차례 투자 유의를 당부하지만, 단타 매매로 큰 이익을 거두려는 개인의 심리 자체를 진정시키기는 어렵다.
728x90

'집구석 경제 >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5.07 수요일(장후)  (0) 2025.05.07
2025.05.02 금요일(장후)  (4) 2025.05.02
2025.05.01 목요일 뉴스 정리  (10) 2025.05.01
2025.04.30 수요일(장후)  (6) 2025.04.30
2025.04.29 화요일(장후)  (11)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