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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운 무역기술장벽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폭증
올해 1분기 미국이 세운 무역기술장벽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교역국들에 폭탄급 관세를 매기는 근거로 상대국이 만든 비관세 장벽을 꼽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역시 비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25%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이후 90일간 유예 결정)하면서 그 이유로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꼽았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서 거론한 게 대표적이다.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육류 도매업 투자 제한 △국방 분야에서의 절충 교역 △디지털 무역 장벽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과도한 바이오 기술 제품 허가 과정 등이 있다.
중국은 화재 장비, 전기 조명 제품 등의 생활용품과 전기전자 분야 안전규제를 제·개정해 무역기술장벽이 23.4% 증가했다. EU는 전기전자 제품 내 특정 유해 물질 사용을 제한하고, 승용·대형차의 형식 승인 시험절차를 개정하는 등 전기전자·자동차안전 분야의 규제 증가로 무역기술장벽이 2배 급증했다.
미국 관세
품복 보니, 애플 매출 대다수 혜택
삼성전자, 반도체·5G 장비 포함
LG전자, 핵심 부품 통관비 줄어
생활가전·TV는 유예 제외 ‘한숨’
<관세 제외 품목>
·8471: 자동자료처리기계 및 그 단위기기 (예: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 서버)
·8473.30: 자동자료처리기계에 사용되는 부품 및 부속품 (예: 키보드, 마우스, 하드디스크, 메모리칩)
·8486: 반도체 제조용 기계 및 장비 (예: 리소그래피 장비, 웨이퍼 가공기)
·8517.13.00: 기지국용 휴대전화기 (예: 통신망 연결용 스마트폰, 무선 기기)
·8517.62.00: 데이터 송수신 장치 (예: 라우터, 모뎀, 통신 모듈)
·8523.51.00: 솔리드스테이트 비기록매체 (예: USB 플래시 드라이브, SSD 저장장치)
·8524: 자기 또는 광학 기록 매체 (예: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 비디오테이프)
·8528.52.00: 컬러 비디오 모니터 (예: 컴퓨터용 LCD·LED 모니터)
·8541.10.00: 다이오드 (예: 정류용 다이오드, LED 다이오드)
·8541.21.00: 단결정 실리콘으로 된 트랜지스터 (예: 소형 전자기기용 트랜지스터)
·8541.29.00: 기타 트랜지스터 (예: 증폭기, 전원 제어용 트랜지스터)
·8541.30.00: 사이리스터, 다이액, 트라이액 (예: 고전력 스위치 소자)
·8541.49.10: 태양광용 실리콘 광전지(셀) (예: 태양광 패널 구성 셀)
·8541.49.70: 기타 실리콘 이외의 광전지 (예: 화합물 반도체 기반 셀)
·8541.49.80: 기타 태양광 모듈 또는 패널 (예: 완성형 태양광 모듈)
·8541.49.95: 기타 기타 광전자 반도체 장치 (예: 광센서, 적외선 수신기)
·8541.51.00: 광다이오드 (예: 광통신용 레이저 다이오드)
·8541.59.00: 기타 광반도체 소자 (예: 포토트랜지스터, 광트라이액)
·8541.90.00: 위 품목의 부품 (예: 위 반도체 장치들의 구성 부품)
·8542: 집적회로(IC) (예: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칩, 센서 칩)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 “월요일(14일)에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HBM 캐파 공격적 확대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엔비디아로부터 HBM3E(5세대)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울트라(GB300)'에 탑재할 제품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에 이어 현재 시장 주류 제품인 HBM3E 12단을 엔비디아에 공급한 두 번째 업체가 됐다.
업계에선 마이크론이 업계 1위 SK하이닉스의 지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이크론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HBM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며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만 타이중 공장에서 HBM을 생산 중인 마이크론은 지난해 8월 인수한 대만 디스플레이 기업 AUO의 공장 2곳을 HBM 생산을 위한 D램 기지로 리모델링을 마친 뒤 올해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올해 초에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10조원을 투자해 HBM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와 뉴욕에도 공장을 증설 중이다. 아울러 일본 히로시마에 짓고 있는 HBM 등 D램 생산공장도 당초 목표했던 2027년 가동 계획을 1년가량 앞당겼으며, 첨단 제품 생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장비도 6월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론은 제조 장비 수급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HBM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인 'TC본더'를 대부분 한미반도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올해(4월 초 기준) 확보한 TC본더 물량은 작년 한 해 사들인 물량(약 30∼40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한국 '민감국가' 지정 효력 15일 발효 전망
고위급 등 협의에도 발효 예정일 이전 지정 해제는 기대 난망…첨단 연구 협력 큰 제약 우려
만약 15일까지 해제가 이뤄지지 않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부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원자력 발전, 소형모듈원자로(SMR), 전력 설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이뤄지는 만큼 협력 위축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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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중추
두산로보틱스가 정부 주도의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하며 차세대 인간형 로봇 개발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0일 국내 주요 로봇 제조사와 인공지능(AI) 전문가, 관련 부품 기업 등 4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약에는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 유수의 로봇 제조사가 대거 참여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AI 반도체 기업, 서울대 AI 연구진 등도 협력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AI 공용 모델 개발 지원 △고자유도·고하중 설계를 갖춘 하드웨어 핵심기술 개발 △정밀 조작을 위한 힘·토크·촉각 센서 및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기술 개발 △전문 인재 및 로봇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등 전방위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테슬라, 중국 주문 중단(모델S, 모델X)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중국에서 일부 모델에 대한 신규 주문 접수를 중단했다.
테슬라는 이번 조치의 배경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격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 기아, 인도 1분기 역대 최대 판매
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분기보다 1.5% 증가한 22만912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15만3550대, 기아는 7만5576대를 팔았다. 이중 기아는 2019년 8월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현지 점유율은 현대차가 13%, 기아가 6.4%로 합산 19.4%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차가 마루티에 이어 2위, 기아가 6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 ·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드릴십(원유시추선)' 사업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재고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매각해 수천억원 규모 이익금을 냈다. 한화오션도 드릴십 재고 매각은 마찬가지로 진행했지만 일단 1대는 남겨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영화 콘텐츠 관세전쟁
중국의 미국 수입 영화 감축 지시와 함께 브로스디스커버리(WBD) 등 콘텐츠 기업의 장기 모멘텀이 악화하는 데다, 향후 관세 전쟁이 서비스 산업을 겨냥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WBD는 10~11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14% 가량 주가가 하락해 7.97달러로 마감했다. 월트디즈니(DIS)도 이틀 새 7.16% 하락했고, 파라마운트글로벌(PARA)도 4% 떨어졌다. 이들 기업의 하락세는 중국 정부가 자국에 수입되는 미국 영화 수를 감축한다고 밝힌 뒤에 벌어졌다.
이번 조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영화 관객 수를 현저하게 줄이는 상황에서 전 세계 2위 영화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더 줄이겠다는 의도다.
중국이 내세운 원산지 기준
중국 반도체업계가 수입 반도체의 원산지를 웨이퍼 제조국이 어딘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다.
중국 기업의 속내
동부 유럽·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 확장에 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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