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나서면서다.
S&P 500 지수는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20% 넘게 하락했고, 지난 3∼4일 이틀간 낙폭만 11%를 웃돌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 12월 4일 고점 대비 15%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치체 위험이 커진탓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응,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무역전쟁 확산 우려에 경기침체 공포가 더욱 커졌다.
이날 발표된 3월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이 상호관세로 인해 향후 미국 경제에 초래될 인플레이션과 침체 가능성에 집중되면서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출시 한달만에 빠른 성장세
284만1603건 신규 설치
사용자수 기준으로는 쿠팡 못미쳐
지난해 영업이익 '478억원
'뚜레쥬르 영업익 2년째 추월
'매장 16곳'으로 1300곳 이겨
영업이익도 신기록을 이어갔다. 2023년에 빵집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 운영사 CJ푸드빌(214억원)의 영업이익(별도 기준)도 추월했다. 지난해에도 29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CJ푸드빌보다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심당 매장은 16곳, 뚜레쥬르는 약 1300곳이다.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 보고서를 낸 증권사 15곳 중 6곳이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기존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이외에도 NH투자증권(7만5000원→7만9000원), 한국투자증권(7만1000원→7만8000원), 신한투자증권(7만3000원→7만7000원), DS투자증권(7만1000원→7만6000원) 등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올렸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대비 22.27% 감소한 5조1148억원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7.38% 증가한 77조2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며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급 밸런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이른 시기에 안정화되면서 가격 상승 전환 시기가 빨라졌다”며 “올해 영업이익 상향으로 인해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업황이 호황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밸류에이션 또한 동반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바닥 확인 후 연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메모리 판가 상승세가 지속돼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 확대가 메모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변수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HBM 강세에 따른 D램 생산능력 잠식 지속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상호관세 등 대외 변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요 단에서의 리스크 부각 국면이나 메모리 공급 제약 사이클의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5% 관세부과 충격에 조만간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 회장,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장들을 소집해 “실물경제 부문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요청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관세충격이 큰 기업들에 원활한 자금 공급과 긴금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요 은행들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수출입 기업 등 산업 전반에 기업대출 부실 위험이 커지자 위기관리 긴급회의를 운영하면서 업종별·차주별 관세 영향을 분석 중이다. 하나은행은 위험에 직접 노출된 2차전지 산업 등을 중점관리업종에 편입하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관세 위험 업종의 여신 집중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대미 수출·판매 비중이 큰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에 미칠 영향과 재무적 대응 능력을 고려해 리스크 수준을 파악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관세 영향 체크리스트’를 새로 만들어 차주별 영향을 분류하고 있고, NH농협은행도 대외 리스크 민감 업종을 중점관리 대상 여신으로 선정해 기업여신 부실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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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날 이탈리아 부총리 마테오 살비니가 주최한 우파 정치 행사의 영상 축사에서 “이상적인 형태는 미국과 유럽이 모두 무관세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며, 이는 사실상 양 지역 간 자유무역지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세 전쟁’을 주도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도 공개 저격했다. 나바로 고문의 인터뷰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의 엑스 게시물에 단 댓글에서 그는 “(나바로가 갖고 있는)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이라며 “그건 두뇌보다 자아가 큰 걸 의미할 뿐”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가 나바로의 통상 정책을 옹호하자 머스크는 “그 사람은 아무것도 만들어낸 게 없다”고 반박했다.
공화당 내에선 이번 조처가 정치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대표적인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만약 경기 침체, 특히 심각한 침체로 이어진다면 2026년 선거는 정치적으로 대참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3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도 “관세는 소비자에 대한 세금이다. 찬성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관세가 협상 지렛대로 단기간에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 직후 민주당 의원과 함께 대통령에게 집중된 관세 부과 권한을 의회로 돌리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고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고, 관세에 대해 의회가 더 많은 통제권을 갖는 내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도 이 법안 지지를 검토 중이다.
이날 미국 모든 주와 해외 주요 도시 1300여곳에서 열린 트럼프 행정부와 일론 머스크의 연방정부 개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서도 관세가 주요 화두였다. 워싱턴 디시(D.C.)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볼티모어 주민 롭 알릭스는 주식시장 지수가 급락하는 그래프와 함께 “이걸 원해서 투표하셨나요?”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 시위대의 또다른 팻말에는 “나는 관세가 무서워(tariffied). 당신은 어떤가요?”라는 문구도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맨해튼의 피프스 애비뉴에서는 시위대가 거의 20블록에 걸쳐 늘어섰다. 시카고에서는 수천 명이 데일리 광장과 인근 거리로 몰려들었으며, 워싱턴 디시에서는 수만 명이 워싱턴 기념비를 에워쌌다”며 “애틀랜타에서는 경찰이 금빛 돔 지붕의 주의회 의사당으로 행진한 군중을 2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자신의 판단을 고수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과 여러 나라가 미국을 지속해서 나쁘게 대우해 왔다”며 “이번 조치는 경제 혁명이며, 쉽진 않겠지만 결과는 역사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호관세 46% 예고에 완제품 생산하는 삼성·LG '직격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4일 기업 관계 소집 비상대책회의 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4일 베트남 찾아 정부와 대책 논의
삼성전자는 초비상이 걸렸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물량 중 20% 정도가 미국을 향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 중 절대 다수가 스마트폰이어서 관세 46%를 안고 수출될 경우 미국 시장내 경쟁력 약화는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일 발표된 관세가 확정이 되면 베트남 내 생산량을 조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고, 생산시설 정비에도 시간이 필요해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전했다.
LG전자는 더 당혹스런 입장이다. 베트남 생산시설을 미국 혹은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것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 소식통은 "LG의 경우 미국과 멕시코 등에도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물량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생산량 조절을 넘어서 이들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시설 이전하는 방안까지 대책으로 제시됐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3일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소집해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그나마 베트남에서 중간재를 생산 중인 효성과 25% 일괄 관세 부과 대상인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상황이 좀 낫다. 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중간재의 경우 아직 완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과 협의가 필요해 당장 생산시설 이전 등을 고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한편 또럼 베트남 서기장은 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갖고 "미국과 협정을 맺을 수 있다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제로로 낮추고 싶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추가 협상을 제안한 상태다.
국내 최대 단일 염전의 소금 제품이 장애인 강제노동으로 생산됐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금지당했다. 한국 기업 제품이 ‘강제노동 상품’으로 규정돼 외국에서 통관 억류된 첫 사례다.
인도보류명령 청원을 낸 어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원곡법률사무소는 6일 CBP의 결정을 환영하며 “정부는 강제노동 근절을 위한 인신매매방지법 등을 개정해 처벌 조항을 신설하고 강제노동 범죄의 구성요건을 구체화하라”고 요구했다. 태평염전 등 기업에도 “생산 과정에서 강제노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인권 실사를 이행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31일 재개후 공매도 거래 일주일간 6.4조
외국인, 주간 기준 4년7개월만 최대 순매도
美 상호관세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 커져
공매도 거래액은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90%, 코스닥에서 8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기관은 코스피 9%, 코스닥 12%의 비중이었다.
지난 2일 기준 공매도 보유잔고(공매도 뒤 미상환 물량)가 가장 많은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고, 셀트리온(068270),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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