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유통시장

채권유통시장

 이미 발행된 채권이 투자자들 사이에 매매되는 시장
 상장채권만 거래되는 증권 거래소시장과 비상장 채권을 포함한 모든채권이 거래되는 장외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채권 거래는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유통시장은 채권의 만기 이전에 채권을 팔려는 사람과 채권에 투자하려는 사람과의 사이에 채권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가리킨다. 채권발행시장을 제1차 시장이라 하고, 유통시장을 제2차 시장이라고 한다.
 
 

채권유통시장의 기능

 - 발행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의 유동성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채권의 발행을 통한 발행 주체의 자금조달능력을 크게 향상함
 - 채권의 공정한 가격 형성 즉 공정한 채권수익률(시장수익률)을 가능케 함
 - 채권의 유통시장이 발달하면 이자율이 기간별 구조가 공정하게 형성되고, 미래의 채권수익률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됨

 
 

거래소 채권시장(장내거래)

①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소 채권시장에서는 일반채권시장과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이 있다.
 일반채권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일반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매매시장(Auction Market)으로서, 시장에서의 매매거래는 당일결제거래이며 반드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채권에 한한다.
 1999년 3월에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IDM; Inter-Dealer Market)인 국채전문 유통시장이 증권 거래소에 개설되어 국고채가 거래되고 있다.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이란 국채자기매매업을 허가받은 기관투자자인 국채 딜러만 참가할 수 있는 시장으로 국채 딜러들의 매수, 매도 주문이 집중되어 거래되는 경쟁매매시장이다.
 우리나라 채권 거래는 상대매매에 의한 장외거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중개를 담당한 금융투자회사들이 주관적 판단에 의해 지표금리를 결정했지만, 딜러간의 경쟁매매형태인 IDM의 발전은 공정한 채권 가격의 형성, 채권유통시장의 효율성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채 딜러간 경쟁매매시장에서는 국채 딜러가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도 거래소를 통해 직접 주문할 수 있다.

 
②환매조건부채권(REPO)시장

채권을 매수·매도함과 동시에 특정시점(환매일)에 환매수·환매도 하기로 사전에 약속하는 매매계약을 환매조건부채권( REPO)이라고 한다.
 국제적 표준인 GMRA(Global Master Repurchase Agreement)를 기초로 하여 장내 경쟁매매에 적합하도록 REPO거래의 매매제도 및 결제제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거래대상채권의 신용도가 높고 유동성이 풍부함으로 거래 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주요 시장 참가자는 국채전문유통시장과 동일하다.

 
③일반채권시장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
 시장 참여자에 제한이 없으며, 매매수량단위가 액면가 1천 원으로 소규모 채권투자도 가능한 채권시장이다.

 
④소액채권시장

 첨가소화채권의 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특수목적의 시장
 주택구입, 부동산 등기, 자동차 등록 등 각종 인허가 시 의무적으로 국공채를 매입한 채권매입자는 소액채권시장을 통해 대상 채권을 거래할 수 있다.

 

채권장외시장

 거래소가 개설한 시장 외에서 대고객 상대매매를 통해 이루어지는 채권 거래
 장외로 매매를 하는 채권은 상장채권이든 비상장채권이든 관계없다.
 채권의 장외시장은 채권 거래 전문가인 금융투자회사(증권회사)가 자기계산으로 재고를 보유하고 자신의 호가에 따라 거래에 응하는 딜러시장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채권의 유통시장은 주식시장과는 달리 장외시장의 거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