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금융상품

 금융시장에서 생산되어 유통되는 상품

 

금융상품의 종류

단기금융상품

① 콜

 콜시장(call market)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상호 간에 일시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초단기(1일 물이 대부분)로 거래하는 시장이다.

 콜시장에서의 자금거래는 금융기관이 매일 영업하는 중에 발생하는 여유자금 내지 지급준비금의 부족을 조정할 목적으로 이뤄진다.

 콜자금의 차입자를 콜머니(call money)라고 하고, 콜자금의 대부자는 콜론(call loan)이라고 한다.

 콜시장을 통한 자금 거래는 금융기관들 간의 초 단기자금의 수급을 조정하는 유일한 금융기관 간 시장이다.

 금리의 시장 기능이 잘 발휘되고 있는 선진국의 경우 콜시자의 금리가 다른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②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CP)

 어음은 상거래에 따른 지급 대금을 약속어음의 형태로 발행한 상업어음과 상거래 없이 단순 자금융통을 위한 자기신용에 의해 발행한 기업어음으로 구분된다.

 기업어음 시장은 신용등급이 양호한 기업이 단기자금 조달을 위해 상거래와 관계없이 발행한 무담보의 융통어음이 할인 ·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기업어음은 무담보 거래가 원칙인 만큼 신용도가 우량한 기업이 발행하는데, 2개 이상의 신용평가기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평가 등급(B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만 발행할 수 있다.

 

③ 상업어음(trade bill)할인

 상업어음은 상거래에서 발생한 지급 대금을 약속어음의 형태로 발행한 것인데, 진성어음이라고도 한다.

 현재 은행과 종합금융회사에 의해 주로 할인되고, 할인된 상업어음은 그 일정액을 다시 한국은행이 재할인하여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④ 양도성예금증서(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 CD)

 정기예금 양도성을 부여한 예금증서다.

 양도성예금증서가 발행 · 유통되는 시장이 양도성예금증서 시장이다.

 만기일은 30일 이상인데, 91일이 일반적이며 예치기간 동안의 액면금액에 대한 이자를 차감해 할인식으로 발행된다.

 

⑤ 환매조건부채권매매(repurchase agreement; RP)

 일정 기간 경과 후 특정 가격으로 동일 채권을 다시 매수하거나 매도할 것을 조건으로 채권을 거래하는 방식의 금융거래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 거래는 기본적으로 단기자금의 대차거래이지만, 그 거래 대상이 장기 금융상품인 채권이며 같은 채권이 담보의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다른 단기금융상품의 거래와 차이가 있다.

 만기에 제한이 없으며 만기 이전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⑥ 통화안정증권

 통화안정증권시장은 한국은행이 통화량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이 발행 · 유통되는 시장이다.

 통화안정증권시장은 통화당국의 시중 유동성 흡수를 위한 기능의 성격이 강하고, 경제주체 간 단기자금의 조절시장으로서 기능은 미약하다.

 

⑦ 표지어음(cover bill)

 은행이 할인해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 무역어음 등을 분할하거나 통합해 새로 발행한 약속어음이다.

 일반적으로 만기 1년 이내인 원어음의 잔기만여에 기초해 발행된 것이다.

 

⑧ 어음관리계좌(cash management account; CMA)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기업어음이나 양도성예금증서,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증권회사의 CMA는 예금 보호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