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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세 번째. 단기금융시장

JeongYeon 2023. 4. 18. 08:47
단기금융시장(money market)

금융기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인 자금 수급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통상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이 시장은 기업의 시설 자금이나 장기운전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주식 채권 등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에서 대응하여 자금시장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에는 콜시장, 기업어음(CP) 시장, 양도성예금증서(CD)시장,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시장, 전자단기사채시장, 통화안정증권시장(만기 1년 이내)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파급되는 시발점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변경은 단기금융시장 금리 변화를 통해 장기금리 및 금융기관 예금 ·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생산, 물가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단기금융시장이 발달되어 있으면 활발한 재정거래를 통해 통화정책의 파급효과가 원활히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단기금융시장은 단기자금을 손쉽게 조달하거나 운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주체들에 일시적인 단기자금 수급 불균형에 따른 유동성 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

단기금융 상품은 만기가 짧아 장기금융상품에 비해 금리변동위험이 크지 않고 유동성도 높으므로 금융상품 보유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 콜시장 : 금융기관 간에 단기 자금을 거래하는 시장

* 기업어음(CP) :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인 융통어음

* 양도성 예금증서(CD) :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해 발행하는 양도 가능한 무기명 예금증서

* 환매조건부채권 :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일정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

* 전자단기사채 :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금융상품. 2013년 1월 15일부터 도입됐으며 이후 2019년 9월부터 전자증권법이 시행되면서 기존에 쓰이던 명칭 '전자단기사채'이 '단기사채'로 변경되었다.

* 통화안정증권시장 : 한국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한국은행법및 한국은행통화안정증권법에 근거해 금융기관 또는 일반을 대상으로 총 통화의 50%이내에서 발행하는 특별유통증권인 통화안정증권이 발행 유통되는 시장

 

☞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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