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구석 경제

백세 번째. 대출채권 분할매각과 더블딥

JeongYeon 2023. 4. 28. 08:31
대출채권 분할매각

대출채권 유동화 방법의 하나로서,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이 대출채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타인(참가자)에게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기관이 차주와의 채권 채무 관계를 유지한 채 원리금 수취권만을 양도하게 되어 있어 참가자가 대출채권에 대한 위험을 부담하게 된다.

금융기관이 채무자로부터 원리금을 회수하는 때에만 원리금을 수취할 수 있게 된다.

동 거래는 채권을 처분한 대출 금융기관이 여전히 계약상의 채권자로 남아있어, 채무자에게 대출채권 분할매각 사실을 통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더블딥(double dip)

경기가 두 번 떨어진다는 뜻이다.

경기침체가 발생한 후 잠시 경기가 회복되다가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연속적인 침체 현상을 의미한다.

더블딥은 2001년 미국 모건스탠리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로치(W. Roach)가 미국 경제를 진단하면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경기순환의 모습이 영문자 "W"를 닮았다고 해서 "W자형 경기변동"(또는 "W자형 불황")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더블딥은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잠시 회복 기미가 관측되다 다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는 것이다.

1980년대 초 있었던 미국의 경기침체더블딥의 예로 자주 거론된다.

당시 미국 경제는 석유파동의 영향 등으로 1980년 1월부터 7월까지 침체에 빠졌으나 이후 1981년 1/4분기까지 빠르게 성장하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림에 따라 1981년 7월부터 1982년 11월까지 다시 불황에 빠지는 경기침체를 경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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